사실 잘 모르고.. 같이 온 언니가 검색해봤더니 제일 크고 안심할만한 곳인것 같다구 해서 왔는데 역시 편안하고 무사하게 잘 마쳤어요! 다른분들 후기 보니까 또 음 역시 믿을만한 곳에 잘 왔었구나 싶어요.

저희는 욱선생님께 가르침을 받았습니당. 선생님은 저랑 동갑이셨지만 전문가의 포스가 느껴졌어요. 솔직히 오기 전엔 약간의 두려움이 있었지만 물 속에서 죽을 일은 없겠구나 싶었어요. 동영상 교육을 한시간 정도 듣는데 너무 지루해하니까 직접 강의를 해주셨어요. 쏙쏙 들어와서 나중에 필기시험 볼 때 선생님 얼굴이 그렇게 떠오르더라구요. 

아주 옛날에 체험다이빙을 했었는데 그 때엔 너무 귀가 아파서 힘들었었거든요. 다 이퀄라이징을 제대로 안배워서 그런거였습니당 여기서는 훨신 깊이 들어갔는데 그런 일 없었어요. 이틀동안 총 4번 바다에 들어갔는데, 수월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덕분에 잘 마쳤습니다! 그치만 물 속에서 찍은 사진은 영 미역같아서 어디 올릴 수가 없네요 모자를 쓸걸 후회했어요ㅠㅠ 아 그리고 밥이 참 뜨끈하고 맛있습니다. 세부에서 먹은 끼니중에 단연 최고였다 말하고 싶네요. 후식으로 망고까지 챙겨주십니다♥ 

펀다이빙은 로건샘과 함께했어요. 총 두 번 다이빙했는데, 그 때 고프로로 찍은 영상 다시 보니 와 내가 이런걸 봤었구나 싶어요. 넘 아름다운 세상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선생님들 뿐 아니라 저의 뒷목을 잡고 끊임없이 제자리로 옮겨주셨던 현지 전문가분들이 잠수 내내 늘 옆에 계셔서 안심할 수 있었어요. 확실히 예전에 다른데서 체험다이빙 했던 것보다 만족스러웠어요. 그리고 사이다라고 불리우는 고양이가 참 귀엽고..귀엽습니다. 지금은 걔가 가장 보고싶네요.

다시 올테니 점점 더 번창하시길 바라요. 뉴그랑블루 올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은 꼭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