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중순에 직장동료 4명이서 방문했던 일행 중 1인입니다 :D 

여태 한번도 후기 같은 걸 남겨본적이 없지만, 뉴그랑블루에서 했던 다이빙과 오슬롭/가와산 캐녀닝 후기도

너~~~~무 좋아서 자려고 누웠다가 생각난김에 몇자 적어봅니당


긴글이 될수도 있겠지만, 저처럼 물도 무서워하고 높은곳도 무서워 하시는 분이라면 참고 하셔도 좋을것 같아용 


물 공포증이 있어 다이빙을 주저 하신다면, 뉴그랑블루에서 오픈워터 시작해보기! 

  

워터파크를 가거나, 래프팅을 해도 절대 물에 들어가지 않았던 제가 다이빙에 폭 빠질줄은 몰랐어요 ㅋㅋ 저희 오픈워터 2일간 잘 가르쳐 주셨던 루이쌤 덕분입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처음 수영장에서 교육할 때, 스쿠버장비 풀장착하고 입수 (허리까지 오는 깊이인데 입수라고 표현해도 될까요 ㅋㅋ) 했을 때 

순간 공포가 느껴져서 저만 다시 수면위로 올라왔었어요. 

물 공포증 좀 극복해보겠다고 수영도 다니고, 오키나와에서 체험다이빙도 한번 해서 오픈워터 쉽게 시작할 줄 알았는데.. 

찰나에 스쳐간 생각이지만 역시 난 안돼 ㅠㅠ 다이빙 못하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10분간 잠수 하라고 하셨을 땐 어떻게든 딴 생각 해보려고 수영장 바닥에 숫자를 적고 있었답니다 ㅠㅠ 


하지만 차분하게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다이빙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었던 건, 그런 순간순간에 보였던 루이쌤의 차분한 인헤일/엑스헤일 손짓입니다!! ㅋㅋ 

이건 저뿐만 아니라 오픈워터 같이 수업 들었던 저희 일행들의 공통된 후기입니다

초보자에게는 바다속에서 절대적으로 쌤한테 의지가 되거든요~ 루이쌤의 차분한 강습스타일때문에 일행들 모두 쌤에 대한 무한 신뢰를 가졌다는!! 

그래서 오픈워터 교육 끝나고 강습생 5명이서 일정에 없던 펀다이빙도 쌤이랑 짧게 했습니당! 

그리고 또 천사같은 현지스탭(마스터) 분들 !! 너무너무 친절하고, 오픈워터 교육 중에 강습생들의 안전을 뒤에서 든든히, 묵묵히 챙겨줍니다. (안전은 정말 걱정안하셔도 될듯!) 

    

멀미가 심하신 분은 꼭 멀미약 복용하시고, 점심은 많이 드시지마세요...

    

전 멀미가 심해서 배멀미로 고생을 했습니다. 리조트 바로 앞바다에서 교육하기 때문에 배를 많이 타지 않았지만 파도가 심해서 멀미가 오더라구요

뉴그랑블루 점심이 또 말도 못하게 맛있어서, 오픈워터 오전 교육 (바다 입수 전) 끝나고 점심 맛있게 먹고 오후에 다이빙 했는데, 결국 다 토했습니다 ㅠㅠ

그래서 그 다음날은 아침/점심 먹질 않았어요 ㅋㅋ 바나나도 안먹었답니다. 펀 다이빙 하는 날에는 뉴그랑블루에 비치된 멀미약을 먹고, 뉴그랑블루의 큰 방카를 타고

펀다이빙 포인트로 가서 그런지 멀미는 하지 않았어요. 

  

무튼 멀미 심하신 분들은 꼭꼭 멀미약 추천합니다. 배멀미 말고도, 물속에서 안전정지 할 때 조류때문에 멀미해서 출수 하자마자 또 물고기 밥을 주었거든요.. 꼭 멀미약 드세요


시설/장비 좋아요. 특히 수트 새거에요 히히 

   

얼마전에 수트 새로 들이신것 같더라구요? 다이빙 수트가 새 것이라서, 입을 때 마다 좋았습니당. 또 스쿠버 장비도 엄청 많고, 전문적으로 관리하시는것 같았어요.

특히 여자분들 다이빙 후드 귀여운걸로 구매해서 가세요 (뉴그랑블루에 빌려주시는걸루 몇개 있긴 있어요) 

교육 때 물속에서 사진 엄청 찍어주시는데 이쁘게 나와야하잖아요? (물론 마스크끼고 호흡기물고 있어서 죄다 찐빵처럼 나와요)

다이빙 마스크 끼고 있으면 누가누군지 몰라서 구별도 잘 안되고, 또 물속에 들어가면 머리가 물미역 같이 떠다니기 때문에 다이빙 후드를 착용하시면 이 두가지가 해결이 됩니다!! 


리조트 or 풀빌라 고민 중이시라면, 저는 일행이 있다면 리조트 추천! 없다면 풀빌라 추천


저희는 일행이 4명이라 리조트 스위트룸에서 숙박했어요. 젤 장점은, 다이빙 끝나고 바로 숙소올라가서 씻을 수 있다는점, 뉴그랑블루와 숙소 오가는 시간을 엄청나게 단축 한다는 점입니다.

룸 컨디션도 가격대비 괜찮아서, 저희는 되게 만족했어요 더블베드 2룸에 화장실도 두개여서 편하게 사용했습니다. 

다만 혼자오신다면! 다이빙이 보통 오후 3시 전후에 끝나기 때문에, 혼자서는 끝나고 할일이 없어요 ㅠㅠ 그래서 혼자오신다면 풀빌라 이용하셔서 다른 분들하고 시간을 보내시는걸 추천 합니다. 


오슬롭/가와산캐녀닝도 다시 뉴그랑블루 통해 할거에요


보통 여행갈때 치밀하게 예산 및 일정 짜서 가지만, 이번 세부는 다이빙이 주 목적이었고, 뉴그랑블루에서 예약을 엄청 친절하게 잘 도와주셔서, 다이빙, 숙소, 오슬롭+가와산 캐녀닝 투어 까지

그냥 다 뉴그랑블루에서 했습니다. 결과는 대만족이었어요

저희가 갔을땐 보통 사람들이 가는 가와산캐녀닝코스가 청소기간이라 입장이 불가능하다고 하셔서 가는길은 좀 더 험하고, 코스가 짧은 알레그리아 코스로 했습니다. 


새벽 4시반에 리조트로 현지 가이드가 옵니다. (현지 가이드라 쓰고 반 한국인이라 읽는다) 

일단 저흰 가이드부터 너무 좋았어요, 보통 여행가서 현지 가이드 동행해서 가면 서로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대화하다보니 서로 농담이나 장난치는 그런분위기가 잘 안만들어지는데

뉴그랑블루에서 보내주셨던 가이드 마리욘은 한국말도 너무 잘하고 (어디서 배웠는지 ㅋㅋㅋ) 한국식 유머코드도 알더라구요

사전조사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저희는 저희를 픽업해서 단체 관광버스 같은데 실어서 오슬롭/가와산 다녀올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어요

엄청 큰 밴에 저희 넷, 기사 그리고 가이드 마리욘 6명이서 전 일정을 했고 (말 그대로 프라이빗 투어죠) 고래상어옆에서 헤엄칠때도, 캐녀닝하면서 물 엄청 먹을 때도 

가이드 마리욘은 우리 사진 찍어주기에 여념 없었어요 (가와산 캐녀닝 때 한손엔 노란색 방수케이스 한손엔 고프로 들고 열정적으로 사진찍어주던 마리욘 생각나네요 ㅠㅠ)


그리고, 오슬롭 투어 후 알레그리아 도착해서 점심먹었던 리조트 시설도 정말 좋았습니다. (바다 바로 앞이구요, 저희는 캐녀닝 가기전에 앞바다에서 수영했어요)

캐녀닝 다녀와서 샤워를 꼭 해야하는데 (막탄까지 5시간 정도 차를 타야하니 ㅠㅠ) 여기 리조트의 샤워시설도 깨끗하고 너무 좋았어요

특히, 한국사람이면 100이면 100 좋아할 물놀이 후 신라면!!! 씻고오면 마리욘이 신라면에 뜨거운 물 받아서 먹으라고 줍니다. 이때 정말 행복했어요 

또 차타고 장시간 이동해야하니 먹으라고 산타할아버지 선물보따리 처럼 과자선물을 나눠주더라구요. 감동이었어요 


오픈워터 자격증을 겟 하셨다면, 캐녀닝쯤이야 극복 가능하십니다


막탄에서 엄청 먼 거리를 달려와야함에도 불구하고 또또 가고싶은 곳이 알레그리아 캐녀닝 코스 입니다. 

첫번째는 풍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캐녀닝을 하지 않더라도 그곳에 오랜시간 머물고 싶었어요. 정말 말 그대로 선녀님이 살고 있을 것 같은 곳이었어요

두번째는 오픈워터/펀다이빙 (나름 로그수 6회 ㅋㅋ) 마스터 하셨다면, 캐녀닝은 어렵지 않을거에요

다리 떨리는 높이도 많았지만, 물 공포증을 이겨내고 오픈워터 해냈다는 생각에 캐녀닝 도전은 예상보다 훨씬 쉬웠습니다. 

처음 시작할때 살떨리게 무서웠지만 홀린듯이 저도 모르게 뛰어내리게 되었고, 그 뒤로는 정말 즐기면서 재밌게 캐녀닝 했습니다. 


12월에 세부행 항공권 벌써 티켓팅 했습니다.


평생 극복 못했던 물 공포증을 뉴그랑블루 오픈워터 교육과정을 통해 70% 정도 극복한것 같아요

내 한계를 극복하고 넘어선다는것 만큼 짜릿하고 즐거운게 없다는걸 이번 다이빙 통해서 느꼈어요ㅋㅋ 그래서 삶의 가치관도 조금 바뀐 것 같습니다. 

가령 내 연찬데 부장팀장님 눈치보지말고 막 쓰자?? 같은 ㅋㅋ

그래서 펀다이빙 때 난루수안 못간게 아쉬워서 12월에 세부행 항공권 티켓팅 했고, 뉴그랑블루에서 어드밴스드 도전해볼 예정입니다. 어드밴스드도 루이쌤 부탁드려요 :D 


편안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게 해주신 뉴그랑블루 감사합니다^^ 12월에 뵈어요


와~! 장문의 소중한 후기를 써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교육 잘 받으셨다니 저도 참 보람됩니다~~!! ^^ㅎㅎ

그리고 12월 세부행 티켓팅하셨다니 벌써 설레이시겠어요^^
오시면 또 신나고 재미있는 교육 진행해드리겠습니다~!

조만간 뵈어요~^^
2018.08.22 11:44:29
안녕하세요:) 루라매니저입니다!!!!
마지막 펀다이빙 배에서 춤추신거 잘 봤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앙 벌써 티켓팅을!!!
그때도 루이쌤으로!!! ㅎㅎㅎ

즐거우셨다니 기분 좋네염 ㅋㅋ
12월에도 즐거운 다이빙 해용♡
2018.08.22 12:12:17
오오오 후기 감사해용! 다이빙에 재미 푹 빠지셨군요!!

날씨 안좋아서 오픈워터분들에게 좀 힘든 환경이였는데 잘 배우셨네요!!! 루이쌤 덕분에^^

마지막에 펀다이빙 할때 너무 흥넘치는 모습 인상 깊었습니당!!!

소중한 후기 감사하고 ㅎㅎ 12월에 뵐께용^^
2018.08.22 18:30:43
안녕하세요 윤실짱입니당 :)
다이빙의 매력 ! 필리핀의 매력 (캐녀닝) 에 빠지셨군용~~ ^^

생생후기~ 함께 있었던것같네여 ^^;;

즐겁게 지내신것 같아서 뿌듯뿌듯하네여~ :) 루이샘이랑 담에 어드밴스도 같이!!

소중한 후기 감사해용!! 12월에 또 뵈여 ^^*
2018.08.24 13:13:56
소중한 후기 감사합니다~~
정말 상세하게 잘 적어 주셨네요!!
다이빙 매력에 빠지셔서 벌써 티켓팅??ㅋㅋㅋㅋ
12월에도 재미난 다이빙 될꺼에요ㅋㅋㅋ
12월에 뵙겠습니다~~
2018.08.25 10:52:50
안녕하세요 SouL입니다 ~ !

무서운 물공포증도 이겨내고 다이빙에 매력에도 푸욱~ 빠지셨다니 다행이네용 ㅎㅎ
다이빙을 이제 알앗다는게 아쉬우시죠???
12월에도 티켓팅 하셨다니 12월이 다가오면 올수록 기대가 되실꺼에요 !!!
2018.08.30 09: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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