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씨, 쾌적환 공간, 신비한 경험, 아름다운 추억.

이번 여행은 모든 것을 다 얻을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에 너무나 예쁜 바닷속 풍경과 친절한 사람들과 멋진 강사님들..

정말 완벽한 여행이였어요.

스킨스쿠버를 배우기에는 조금(?) 늦은 나이기에 걱정이 되었지만...

예비 환아(병명:한국에서 가장 무섭다는 중2병)인 아들과 점점 늙음병에 걸려가는 저에게는

바쁘고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는 일탈의 시간이였습니다.

산만한 아이와 철없는 아줌마 사이에서 인내심을 발휘하시며 친절하게 열심히 정성을 다해 가르쳐 주신 윤강사님.

(겁 없이 나이트 다이빙하겠다고 했다가 여럿 고생시켜드린거 좀 반성하고 있슴당.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나이트 다이빙이 가장 신비롭고 흥미로운 경험이였던거 같아요.

내년에 한번더?.... 쿄쿄쿄)

신비한 바닷속에서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시고 로그수 100번 채워오면 더 좋은거(동굴?) 보여주신다던 저승사자 강사님. (저 환갑즈음 100번 채워 갑니다...약속 꼭 지켜주시고.. 꼭 기다리세요...푸하하하)

친절한 마스터님들과 강사님들 덕분에 그 어떤때보다 환상적인 5일을 보내습니다.

(함께 사는 중2친구는 긴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던 유럽여행과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이번 여행이 훨씬 더 좋았다는 평가를 해주네요)

마지막 고래상어와 유영을 하는 오슬롭까지 꽉찬 5박 6일의 일정을 보내고 돌아오니...허걱...

공항도착 2시간 후 꼬꼬마 입학식에... 밀린 야근에... 주말행사 특근에..

화장실조차 가기 힘들정도로 바쁜가운데 아무 망설임없이 내년 세부행 비행기표를 예약했습니다. (강사님! 저 내년 2월 10일에 세부에서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가는건 아직 예약전.. ㅋㅋ .. 로그수 100번 채우려면 아주아주 긴 일정 잡아야 할 것 같아서요...ㅎㅎ....욱강사님 혹시 떨고 계신건 아닌지....ㅎㅎ)

돌아온 지 2주가 지나니 이제 좀 안정을 찾았으니 슬슬 세부로 날라가는 일정을 좀 생각해 봐야겠네요..ㅎㅎ.

내년 2월 반가워 해 주실거죠? (이제 겨우 11개월 남았습니다.)

소중한 추억 안겨주신 강사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며 다시 뵙는 그날까지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