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 전 마지막 물놀이를 위해 찾은 세부, 미리 결론을 짓고 시작하자면 정말이지 안갔으면 후회할뻔 했습니다.

사실 친구들 설득하는 것부터 여행계획하는 것까지 거의 제가 다했는데 그 과정에서 정말 많이 찾아보고 하면서 이것저것 걱정도 됐었어요ㅠ

결국 뉴그랑블루를 택해서 대부분의 일정을 진행한게 정말 행운이었고 친구들도 모두 너무 좋아했어요

평소 귀가 약해서 비행기 탈때도 아파하는 친구도 있고 교육전날까지 장염으로 고생하기까지해서 걱정이 앞섰는데, 뉴그랑블루의 스탭분들하고 윤쌤이 너무 잘챙겨주셔서 

 배우고 즐기는것에만 집중하면서 시간보낼 수 있어 너무 행복했습니다ㅎㅎ

소감은 이쯤으로 하고 일정 짜시는 분들을 위해 여행계획 짜시는 분들을 위해 저희 일정을 공유해보려구요!

먼저 저희는 도착하는 날은 아무것도 안하게 짜놨었는데 이 덕분에 장염으로 고생하는 친구가 회복하고 저희도 여유를 가질 수 있었어요!

숙소는 거의 대부분 풀빌라에서 지냈는데 풀빌라와 리조트를 비교하면 풀빌라가 압도적으로 낫다고 생각해요 아주 넓고 조식도 맛있고 스탭분들이 잘챙겨주시고

무엇보다 풀빌라의 풀이 정말 좋아요 저희말고는 사용하는 걸 잘 못봤지만...ㅎㅎ 저희는 5박중에 3일정도 풀 사용했는데 매번 너무 즐겁게 놀았어요ㅋㅋㅋ

오픈워터 교육은 2일인데 이 2일안에도 정말 많은걸 배울수 있더라구요. 사실 한국에서 미리 반학기 정도 동안 미리 배웠는데도 그 이상의 것들을 2일만에 알차게 가르쳐주시는 느낌이었어요!

이틀 교육이후 다이버 자격을 획득하고 펀다이빙을 2번했는데 아무래도 펀다이빙은 한번만 했으면 아쉬웠을 것 같아요.  바닷속도 교육장보다 훨씬 볼게 많았고 왔다 갔다 하면서도 재밌고

다이빙 이후 가는 해상 레스토랑(힐룽뚱안)도 너무 멋있어서 친구가 세트장 같다고 그러더라구요..ㅋㅋㅋㅋ (**다들 프사할 사진들 펀다이빙때 많이 건졌어요ㅎㅎ)

그리고 다이빙 일정 이후에 바로 비행기 타는 건 안좋다고도 하고 다이빙만 하면 좀 아쉬울 까봐 마지막 일정으로 오슬롭-가와산캐녀닝 투어를 했었는데 정말 좋은 선택이었어요.

핵심을 요약하자면, 먼저 모든 장비대여와 가이드 배정이 잘 되는 것이 좋았고 일정 진행도 굉장히 매끄러웠어요. (진행하시는분이 1박2일 나PD랑 진짜 똑같아요 외모나 말투, 진행력 모두..)

오슬롭에서는고래상어 보는게 정말 놀랍고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어 좋지만, 고래상어 먹이때문에 몸에 냄새도 좀 배고ㅠ 해파리인지 무언가에 자꾸 쏘여서 몸도 따끔 따끔해요...

가와산 캐녀닝은 일단 올라가는 길에 태워주는 오토바이가 너무 재밌었고ㅋㅋㅋ다이빙 좋아하시면 필수로 가야합니다. 계곡 물이 완전 코발트 색인데다 인디아나 존스에 나올 것같은 풍경이에요..

다만, 다이빙 같은거를 무서워서 아예 못하실 것 같으면 다른 일정으로 잡으시는 걸 추천해요. 저희랑 같이 다녔던 여성분들은 아무도 다이빙을 안하시더라구요. 근데 사실 무섭긴 해요 저랑 제 친구들도 

 14m 다이빙할 때 쫄아서 아마 서로가 없었다면 못 뛰었을 거에요ㅋㅋ.. 근데 친구들이 놀릴거 생각하면 뛰게 됩니다...그리고 뛰면 평생 남을 추억이 되구요. (영상도 찍어줍니다!)

그리고 마지막날은 리조트 숙박 한뒤에 낮에는 남은 돈들로 기념품 사고 이것저것 쇼핑하고 저녁에는 마사지샵 굿바이 패키지로  쉬다가 공항으로 갔어요.(리조트픽업+마사지+석식+공항픽드랍)

이렇게 6박 7일정도 놀다왔는데, 여행 끝날때 아쉬움이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너무 알찼어서... 이 이상 놀려면 체력이 못 버틸 것 같기도하고.. 또 다이빙하고 그러느라 맨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났더니 한국 와서도 좀 일찍 자게 되네요ㅋㅋㅋ 뭐 암튼 소감은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너무 재밌었고 평생 남을 추억이 됐다고 생각해요

너무 좋게만 쓴 것 같아서 현실적인 단점! 을 조금 언급하자면 첫째, 풀빌라 이용시 다이빙센터 왕복시간이 꽤 됩니다.. 하지만 자면되고, 또 풀빌라가 워낙 좋아서 상쇄될 정도라고 생각해요.

둘째, 마지막에 이용했던 리조트는 시설이 별로였어요. 가성비가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ㅠ 차라리 주변 다른 리조트를 이용하시는게...

이 이외에는 떠올리려 노력해봐도 딱히 단점이 없을 정도로 정말 좋았습니다! 

총 비용도 이 많은 일정을 소화한 것에 비해 아주 저렴하게 들었다고 생각해요. 이정도 해주는데 이만큼만 내도 되나? 싶은 생각이 자주 드는 한주였습니다..ㅋㅋㅋ

갈까 말까 고민하신다면 가시고! 어디로 갈까 고민하신다면 뉴그랑블루로 가세요! 많은 후기가 증명하듯 후회는 없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