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비행기로 오늘 한국도착했어요. 한숨자고 일어나 후기남깁니다!

오픈워터 2일, 어드밴스 2일, 나이트다이빙과 나이트록스교육, 펀다이빙 3일 그리고 마지막 오슬롭+캐녀닝투어까지 아주 빠듯하게 일정짜서 갔는데 하나도 빠짐없이 알차게 계획대로 여행하고왔어요.

혼자가서 심심하면 어쩌나 조금 걱정했는데 첫날교육부터 함께 교육받는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친구들 잔뜩사귀고 즐겁게 놀았습니당ㅎㅎ 특히 오픈워터부터 어드밴스까지 4일동안 쭉 이끌어주신 Louis강사님ㅠㅠb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재밌게 수업해주셔서 초집중모드로 열심히 교육들었어요. 나중에 다이빙교재 읽어보는데 그렇게 어려운 말들을 너무나도 쉽고 이해도 잘 가게 귀에 쏙쏙박히도록 설명해주셨다니...거기에다 어려운 다이빙컴퓨터와 나침반교육때 우리들의 이해를 돕는 완벽한 그림실력까지.....넘나 멋지신분bb 비키쌤이 간혹 루이쌤빠들이 여럿생긴다고 하시던데 네...그게바로 접니다...ㅋㅋㅋ 루이쌤 너무 멋져용♥ 다이빙 실습할때도 항상 침착하고 여유롭게 이끌어주시는거 보고 저도 쌤 경지까지 가고싶다고 멋대로 목표를 잡았습니다. 제 다이빙 롤모델 루이쌤!ㅋㅋ 여러모로 부족한 학생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이제 저 중성부력도 자신있어요^^ㅎ 물론 다음에 갈땐 많이 까먹을거같지만ㅋㅋㅋ 그때가면 또 가르쳐주실거죠?힣

어드밴스할때 추가금내고 펀다이빙지점나가서 교육받았는데 너무 잘했다고 생각해요. 펀다이빙 3일까지 올랑고, 난루수안, 샹그릴라 3곳 갔다왔는데 개인적으로는 올랑고 동굴 지나갈때 치어떼가 절 둘러싸고있는데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다큐멘터리에서만 볼법한 광경들을 눈앞에서 보는데 잊지못할 인생경험 탑 쓰리안에 들거같아요. 힐룽뚱안은 못가서 아쉬웠지만 다음기회에 못가본 포인트 전부 갈테니 아껴놓는다고 생각하겠습니다ㅋㅋ 펀다이빙 이끌어주신 루이쌤, 비키쌤, 로건쌤, 욱쌤 감사드려요!  뉴그랑블루 강사님들 모두 너무 정들어서 마지막 다이빙 날 혼자 막 아쉬워했어요. 모두들 넘 개성넘치고 유쾌하시고 친절하셔용><

또 9박 내내 풀빌라 도미토리에서 묵었는데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덕분에 좋은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급속도로 친해질수 있었어요ㅎㅎ 아 또 처음에 전등이 좀 깜깜한거같다고 말씀드렸는데 바로 고쳐주셔서 남은 기간 환하게 잘 지낼수있었습니다. 감사해요^^ 조식도 날마다 너무 잘 나와서 아침마다 행복한 기분으로 다이빙갈수있었고, 마리아루이사 작게 한바퀴 돌았는데 동네도 정말 깨끗하고 예뻐서 나중가면 구석구석 전부 가보려구요! 그리고 리조트랑 카바나호텔도 궁금하니까 거기도 한번 가보겠습니다ㅎㅎ 카바나쪽 호텔이름이 더 마크? 맞나요? 아무튼 빨리 공사가 완료돼서 수영장생긴 모습도 보고싶어욧

무엇보다 중간에 급성장염이 걸려서 병원까지 갔다오고 아주 쌩난리법석을 떨었는데 계속 신경써주시고 챙겨주셔서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무사히 여행을 끝마칠수 있었습니다. 아파서 일어서지도 못했는데 챙겨서 육지까지 데려와주신 루이쌤, 같이 병원가서 함께 계셔준 앙헬라쌤, 골골대던 절 데리고 풀빌라까지 데려다주신 윤쌤 감사해요ㅠㅠ 그리고 뉴그랑블루 사장님, 강사님들, 현지 마스터들까지 모두들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당ㅠㅅㅜ♥  뉴그랑블루 분들 아니었음 저는 올랑고 앞바다에 뼈를 묻어야했을거에요...ㅋ

열흘가까이 매일 다이빙만 해서 이쯤되면 질리도록 했다고 생각하면서도 자기전이면 여전히 물속인거같고 다음날 다이빙이 기대되고 여행내내 두근두근합니다ㅎㅎ 다들 세부 한번가면 충분하다 하던데 저는 왜 아예 거기서 살고싶은걸까요...? 지금 함께 교육받은 친구들이랑 조만간 또 같이 가자고 벼르고있습니다. 좋은 추억 많이 남겨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열심히 돈벌어서 금방 또 갈게요! 그동안 모두들 건강히 잘 지내시길 바래요♥♥♥

p.s. 사이다 너무 귀여워요흑흑 다음에갈때 츄르랑 간식 가져갈테니 건강히 잘 있으라고 전해주세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