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인 스쿠버다이빙, 이제 더이상 미룰 수 없다!! 는 생각에 함께할 동료들을 모집하기 시작했지만 결과는 대실패..
결국 혼자 떠나게 되었습니다.

여자혼자 여행을 계획하면서 신경쓰이는 부분이 많아 정말 많이 검색하고 이것저것 따져보고 후기도 꼼꼼하게 읽어본 후 결국은 뉴그랑블루로 선택하게 되었죠??

제가 직접 경험해본 결과 세부에서 가장 규모가 큰 샵인 만큼 시설도 깨끗하고 수트나 장비들이 정말 좋고 관리가 잘 되어있어요.
샵에서 준비해주는 밥도 맛있고 선생님들이 막탄,세부시티 맛집이나 마사지샵들은 꽉잡고 있어 추천해주는대로 가기만 하면 성공입니다.
또 여자들은 사진이 중요하잖아요. 초고가의 카메라로 인생샷 찍어줍니다. 물안에서든 밖에서든 정말 상상이상으로 훌륭하게 나와요!

여자 혼자 떠나는 여행이라 부모님과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숙소(풀빌라)도 보안이 철저한 부촌에 위치해 있고 깔끔합니다. 수압도 좋고!
어서 공사중인 신축 호텔 완공되서 놀러가고 싶어요~~대표님이 구상하시는 호텔계획들으니 너무 기대됩니다.
다이비빙 샵에서든 숙소에서든
 한국스탭뿐 아니라 현지 스탭들도 이것저것 다 자기일 처럼 챙겨주셔서 물 안에서도 밖에서도 안전하게 잘 지내다가 왔습니다.

혼자가서 뻘쭘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훈남 강사님들이 잘 챙겨주셔서 정말 즐겁게 지내다 왔구요.
교육생들 끼리도 다들 같은 목적을 가지고 즐거운 맘으로 모인만큼 맘을 열고 다가가면 금방 친해질 수 있어요.
처음 다이빙 배우면서 물속에서 바보짓도 하고 기술을 하나하나 터득해 나가는걸 보며 서로 응원하다보면 금방 동료애가 생기고 결속력이 생깁니다.
물이 무섭고 수영을 못한다? 걱정마세요.선생님 말만 잘듣고 믿으면 다 됩니다.
내가 무슨 뻘짓을 해도 선생님들과 마스터들이 밀착 케어해줘서 걱정 없어요.
믿으라 그리하면 얻을지니 ~ ㅎㅎㅎ
고민 하는 분들 걱정말고 당장 떠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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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 좀 더 자세히 적어보자면
추천해 주신대로 오픈워터는 SDI, 어드밴스드는 PADI로 수료하였고 저는 원래 마지막날 오슬롭투어로 예약했었는데
다이빙이 너무 즐거워서 마지막날 일정을 변경하여 이틀동안 펀다이빙을 즐겼습니다.

원래 운동신경이 없는편도 아니고 워낙에 어렸을때 부터 벼르고 벼르던 스쿠버다이빙에 물도 좋아하니까
막연하게 난 잘할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첫날 살짝 멘붕이 왔습니다.
물에서 긴장해보기는 처음이었어요. 입으로만 숨쉬는것도 익숙치 않아 코에 물이들어오고 마스크에 물넣고 빼기등..
아.. 망했다.. 괜히왔나.. 라는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둘쨋날은 훨씬 편안해지고 하루하루 달라지는게 확확느껴지는게 다이빙이더라구요.
오픈워터까지는 낯선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을 배우는 시간이라 정신없이 지나갔지만 셋째날 어드밴스드 부터는 정말 즐긴다는 느낌뿐이었어요.
오픈워터까지만 하시는 분들은 펀다이빙 하루 꼭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중성부력 잡는것도 하루하루 다르게 익숙해집니다.
저는 운이 좋아서 어드밴스드 수료한날 예정에 없던 나이트다이빙도 따라들어갔어요. 쌤들한테 먼저 다가가고 친해지면 이런 행운이 올수도 있어요.
낮과는 다른 또다른 신세계 였습니다
마지막 이틀동안은 날루수안과 힐룽뚜안 펀다이빙을 나갔는데 제대로 수중세상을 즐기고 왔습니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구경하다가 물밖으로 나오기 싫었어요.
이번 여행에서는 어복신이 함께 하셨는지 웬만한 물고기와 수중 생물들은 다보고 나왔습니다.
크라운피쉬나 쏠배감펭등 친숙한 열대어들은 기본이고 거북이부터 가오리 잭피쉬 스펀지크랩 크라운젤리피쉬등등 물뱀까지!!!
아주 제대로 본전뽑고 왔습니다. 슈퍼럭키였어요.
모든게 선생님들과 현지 마스터들이 하나라도 더 보여주려고 열심히 찾아준 덕분이겠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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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쌤!
오픈워터부터 어드밴스드, 펀다이빙까지 6일 내내 함께한 나의 스승님, 키가 2미터 조금안되는 욱쌤- 신세계로 이끌어 줘서 고마워요.
물에서 너무 시크하다고 스파르타라고 칭찬한번을 안한다고 투털댔지만 사실은 그래서 좋았어요.
안전하게 제대로 배우는 느낌이었고 정말 의지가 되었어요.
오픈워터 첫날 부력조절기 버튼 헷갈려서 내려오라는데 계속 올라가는 나를 보며 쌤이 보내던 그 강력한 하강 수신호를 잊을수 없어요.
그정도 강력한 수신호면 수중 모래바닥 파고 들어가 박혀야할 정도인데 계속 상승해서 미안해요..ㅋㅋㅋㅋㅋㅋㅋ
오픈워터까진 긴장해서 부담스럽게 너무 바짝 붙어 따라다니더니 펀다이빙 때는 너무 신나서 앞으로 계속 먼저 치고나가서 미안해요 ..ㅋㅋㅋㅋㅋ
벌써부터 물속에서 들어오는 스승님의 벨소리가 귓가에 아른거려요. 내일도 물속에서 방울소리 들으면서 구박받고싶다.
쌤은 답답하겠지만 나는 혼나도 신나. 질소마취아니라 그냥 신난거니까 오해는 말아줘ㅋㅋㅋㅋㅋㅋㅋㅋ

천만원 짜리 인생샷도 너무 고마워요(인생샷 건지고 슨생님에서 스승님으로 승격되심ㅋㅋㅋ)
물밖에서는 또 은근 친절하고 잘웃고 듣던대로 경상도 츤데레 스타일 매력터지는 욱쌤,
스승님은 내 첫 다이빙을 리드해준 특별한 강사로 남을거에요.
정말 고맙고 사는동안 많이 버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담에갈때도 강력한 수신호와 함께 구박해주시오. ㅋㅋㅋㅋ

윤쌤 !
아침마다 픽업해주고 같이 커피마시며 수다 떨며 샵으로 가던길 너무 즐거웠어요 .
같이 못할 줄 알았는데 마지막날 펀다이빙 함께 해서 좋았어요.
시크한매력의 욱쌤과는 반대로 밝고 유치원선생님 같은 다정한 매력의 미소가 멋진 윤쌤
자기 교육생도 아닌데 혼자 왔다고 밥짝도 해주고 잘챙겨줘서 고마워요.
참 이런저런 대화도 많이 나누고 즐거웠어요.
책임감도 있고 프로페셔널하고 긍정적인 매력을가진 윤쌤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잘될거에요!

소울쌤 !
첫날 샵에 혼자 앉아 뻘쭘해 할때 먼저 말 걸어줘서 고마워요.
급해서 잠옷입고 갔는데 모른척 해준다한것도 고마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쁘게 곱게 생겨서는 알고보면 상남자 스타일 많이 먹는 스타일.
서비스정신 좋긴한데 입만 웃지마 무서우니까..눈도 같이 웃어줘요 ㅋㅋㅋㅋㅋ
혼자 앉아있으면 심심하지 않게 농담도 걸어주고 내신발도 찾아주고 고맙습니다.
스카이 다이빙 하러가지마요 스쿠버가 훨 재밌어
이번에 다이빙 같이 못해서 아쉬웠어요. 다음에 가면 꼭 같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레오쌤!
우리 막내쌤- 레오쌤 덕분에 혼자서도 외롭지 않게 잘지내다 왔어요.
특히 나이트 다이빙 가자고 해줘서 너무 고마워.
이런 행운이 자주오진 않을텐데 이제막 어드밴스드 딴 내가 덕분에 나이트다이빙 까지 따라 가다니
절대 못잊어 진짜 고마워요 !!
다크시크매력을 가진쌤들 사이에서 레오쌤이 친절하고 부드럽게 순수한매력으로 분위기를 중화시켜줘서
지금 발란스 딱 좋아! 윤쌤하고 둘이 화이트팀 결성해서 블랙vs화이트 팀으로 발란스 맞춰줘요.
필기시험도 걱정했는데 많이 도와줘서 고마워요. 담에가면 레오쌤이 물속에서 리드해줘~~

실장님, 대표님!
처음 여기저기 알아보고 어떤 샵으로 가야할까 고르고 있을때
가장 친절하고 준비된 빠른 답변으로 응대해주셔서 고민없이 결정했어요.
매일 새로운 사람들이 같은 질문 반복 할텐데 싫은 내색없이 설명해 주셔서 감동했어요.
샵일하랴 새 호텔 공사하는거 살펴보랴 정신없이 바쁘실텐데 궁금한 내용 빠르게 알아보고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표님이 구상하고 계신 멋진 뷰를 가진 신축호텔 너무 기대되요! 완공 되면 친구들 끌고 가겠습니다.
함께 대화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열정적으로 즐겁게 프로페셔널하게 일하는 뉴그랑블루 스탭들!
다들 멋있고 존경하고 덕분에 너무 행복한 휴가였습니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