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썹위로 모발이 한올도 없던 빠박이 입니다

이제서야 올리게 되네요 ㅠㅠ

<<핵심 요약>>

1. 뉴그랑블루 리조트 실장님께서는 다이빙, 리조트 관련 답변이 빠르시며 상세하고 질문에 모든답변을 해주십니다!

2. 다이빙이 안전하지 않다? 맞으면서도 틀립니다. 충분하고도 넘칠만큼 안전해질 수 있습니다! 강사님들께서 절대적으로 안.전.최.우.선.보.장 해주십니다! 그러므로 걱정 노노 겁도 노노!

2-1. 겁 진짜 많은 분들도 강사님들께서 그에 유의하시고 다이빙 해주실 뿐더러, 왠지 모르게 나중엔 강사님 핀만 봐도 안정이 찾아오던...

3. 강사님들은? 하하 호호 완전 유쾌한 분위기!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다들 스마일이 가득한 뉴그랑블루! 

4. 장비는? 장비 새거도 있고 헌것도 있지만 충분히 다이빙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좋습니다!

5. 시설은? 풀빌라에서 자보진 않아서 모르겠지만(픽업다해주신다고함) 리조트에서 자면 완전 편합니다! 일어나서 내려오면 바로 교육장! 이동시간 줄어서 피로도 쌓일 일이 없습니다! 최고!

6. 너무 너무 친절하십니다. 마사지나 저녁식사 등 예약도 해주십니다! (다이빙 연계로 숙소 업글 해주셨던것도 감사드립니당ㅎㅎ)

7. 재방문의사 1000%!

2016년 휴가를 보내던 중, 17년 여름엔 스쿠버 다이빙을 가기로 친한 형과 다짐을 하고서는 16년 겨울에 이곳 저곳 알아 보던중,

답변이 너무나도 빠르시고 상세하며 친절하셨던 뉴그랑블루 실장님!!을 통해 리조트 예약과 다이빙 예약을 

한큐에 해두고는 여름만이 오기를 고대하며 지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17년 7월 28일 밤 비행기에 몸을 싣고 세부 막탄 공항으로 가는날, 

오전중에  픽업 관련하여 꼼꼼하게 설명해주시니 한결 마음이 놓였습니다. ( 도착해서 연착도되고 줄도 길어서 엄청 늦게나왔는데 기사님께서 저희 찾으러 와주시고.. 감사했습니다ㅠㅠ)

그렇게 29일 9시 부터 시작된 SDI OW 교육. 

<1일차>

전날 4시넘어 잠을 자서 그런지 너무나도 졸렸지만 비디오 교육을 여차저차 버티고 난 후,

윤쌤께서 진행해주신 교육을 들었습니다. 사실 나중에 책도 받고 훑어보기도 했고 다이빙하면서도 느끼는 것이지만 Yoon쌤교육이 완전 알짜배기 핵심만 알려주시니 머리에도 쏙쏙 들어오고

특히 특유의 밝고 유머러스한 부분이 더욱더 머리에 쏙쏙 박히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수업 잘들으면 2일차에 시험보는데 5개미만으로 틀릴 수가 없게됩니다 ㅎㅎㅎ) 

이후 제한구역에서 Khan쌤과 기본적인 장비관련 장착, 착용, 돌발상황몇가지 예시를 들어 해결방법과 물에서의 호흡방법 등 기초적인 부분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배운 스킬들을 바다에 들어가서 실제로 해보는 시간을 갖는데 저희 그룹이 잘 따라온다며 

Jack쌤께서 오셔서  바다에 들어가보게 됩니다 그렇게 스무스하게 1일차 오픈워터를 마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앞으로 다가올 여러 패닉과 멀미를 감지하지 못했습니다...)

<2일차> 

1일차에서 했던 스킬들을 다시한번 복습하며 이번엔 유영과 중성부력을 좀더 익숙하게 다루도록 바다 교육장으로 내려가려는데..

서지가 심한날이라 수면에서 신속하게 잠수하여 수중교육장으로 갔다면 멀미를 느끼지 않았을 터인데 하필이면 괜히 X겁을 먹는 바람에 근처에 있던 리틀라이언(배) 아래로 들어가게 될뻔하게 됩니다.

그때부터 멀미와 겁이 몰려오더니 결국 해당 회차 입수는 포기하고 리조트로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그때 Aaron 쌤께서 계속 안심시켜주시며 챙겨주셨는데..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ㅠㅠ

육지에서 쉬면서 이래가지고 어드밴스드를 어떻게 하냐는 둥 상당히 멘붕이 왔었습니다만, 계속 쉬다보니 한번 일단 들어가보고 도저히 안되겠으면 그때가서 생각해보자!할정도로 회복을 하여

다시 들어갑니다. 아... 그냥 아까 들어올걸하는 마음이... 바닷속은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들어와보니 나가기 싫어지는 물속.. 천연 수족관이 따로 없었습니다... 그렇게 내려가서 사진을 찍고

남은 1회의 다이빙에서는 Yoon쌤과 들어가게 됩니다.( 이후로 쭉 Yoon쌤과 갑니다ㅎㅎㅎ)  어드밴스드 까짓거 해보지뭐!라는 심산으로 오픈워터를 취득하게 됩니다

<3일차>

오픈워터의 멀미와 겁을 안고 어드밴스드를 시작합니다. 윤쌤께서 이날은  3회, 다음날엔 2회 다이빙을 할 예정이라고 하셨고 3회 다이빙에는 고도중성부력 및 컴퓨터사용, 대심도다이빙, 나침반다이빙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샵에 있는 다이빙 컴퓨터도 빌려주시고 뭔가 새로운 다이빙의 세계에 들어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수신호를 헷갈렸지만 여차저차 고도중성부력 다이빙을 마치고 난 후 대심도다이빙을 하기전 브리핑에서 

또!다!시! 겁이 스멀스멀 났습니다.. 30미터라니! 잘하면 40까지도 가보자라시는데... 후덜덜... 내색하지 않았습니다만 ㅎㅎㅎ 네 저는 '여자들보다 겁이많은 남자'니까요 ㅎㅎㅎ 그렇게 장비를 착용하고 내려가던 중

절벽을 벗어나 아득한 아래를 보니 분명 여긴 수면보다 아랜데 이상하리만치 고소공포증이 도졌습니다... 하앜 하앜 숨이 가파오는데 윤쌤께서 다가오셔서 심호흡 하도록 도와주십니다.. 그렇게 공기를 맛있게 소비한후

30미터는 커녕 25미터 남짓 갔다 올라옵니다.(공기도 부족했을테지만 겁먹은 모습을 보니 데리고 내려가기가 걱정되셨을 것 같습니다..쌤 죄송.. ㅎㅎ)

쌤께서 장비를 믿고 침착하게 차분하게 편하게 릴렉스 하라고 강조 하십니다. (이후부터 쌤이 저의 시야에 들어오면 굉장히 릴렉스 해지는 자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그렇게 나침반 다이빙을 하러 3번째 입수를 하는데 러버라인을 사용하여 방향은 맞았으나 부력조절에 더 유의하라는 주의를 듣고 어드밴스드 1일차가 끝이 납니다.

<4일차>

이날 하루를 잘 완수하면 어드밴스드까지 완성입니다.  조류 다이빙과 포토그래피 다이빙을 하는 날입니다. 먼저 조류 다이빙부터 했는데 당일 조류가 생각보다 약했어서 맛(?)만 보는 식이었습니다만 유영하면서 다니니까

교육장 근처보다 멀리 가게 되어 새로운 바닷속 모습을 볼 수 있었어서 즐거웠습니다. 쌤께서 이것 저것 보여주셨는데 어쩌된일인지  소라게 주워서 손위에서 기어가는거 보여주시던게 강력하게 남아있습니다 

포토그래피는 무려 1000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의 장비를 가져오시며 전반적인 사진관련 설명을 해주시고 난 후 물 속에 들어가서 여러 사진을 찍어주셨습니다. 액션캠 관련해서 방수팩 관리법 등등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그렇게 2일차 어드밴스드를 무사히 끝마쳤습니다! 다이빙한 후 최소 12시간은 쉬어줘야 하기에 펀다이빙은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뉴그랑블루를 떠납니다 ㅠㅠㅠ

아마도 내년이 되어야 또 방문하겠지만... 너무나도 행복했던 세부의 일주일 이었습니다. 덕분에 다이빙이라는 해저에서의 신세계를 만끽할 수 있는 나흘이었던 것 같아서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만나뵙게 될 이후를 기약하며! 리모델링도 잘 돼서 더욱더 번창하는 뉴 그랑블루가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