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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2 오픈워터 &  8/3 펀다이빙 하고 4일 0:35 비행기로 떠서 06:05에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주말을 또 다른 일로  정신없게 보내고 이제야 시간이 나네요.

원래 여름 휴가는 덥고 고생스러워서 잘 안가고 시원한 실내에서 지내는 편인데...  딸아이의 휴가가  8월 첫주로 강제로(?) 정해지고   또  딸이 자기 친구가 휴가중에 다이빙 했다는 말을 하길래  갑자기  옛 생각이 나서  ...  그러면 이번 여름에  다이빙 가자고 정했죠.

 이번에 와이프랑 딸아이를 자격증을 따 놓아야 다음에 같이 다이빙을 즐길수 있겠다는 생각에 잘 구슬려서 오픈워터 교육을 시키기로 하였읍니다

물을 무서워하는 와이프를 안심시키려고  스포츠클럽의 수영장에서 호흡연습도 시키고...  하긴 50이 넘은 나이에 수영도 못하던 여자가  다이빙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았을듯...

나는 1996년도에 국내에서 수차례 교육받고 사이판에서 PADI open water 를 한 상태라서 사이판에 다시 가보고 싶었는데   휴가가 길지 못하고 호텔 사정도 여의치 않아서 세부로 알아보았죠.  그러던 중에  알게된 뉴그랑블루...  결론은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딸아이는 개방수역 오픈워터시에  앞바다가 부유물이 많고 기대한만큼 예쁘지 않고, 또  교육받느라 정신이 없어서 다이빙의 재미를 모르고...  왜 힘들게 이걸 하는지 모르겠다고 늦잠이나 자겠다고 하는 걸  제가  다음날은 더  좋은 뷰를 보게 될거라고,  안하고 한국가면  평생 후회 할거라고 잘 구슬려서  ....

와이프는 도저히 탱크가 무거워서  물 밖으로   나오기가  제일 힘들다고...

결국 생각외로 성공적인(?)   오픈워터 다이빙을 마치고 다음날  2회의 펀다이빙까지 마치고 나서는  새로운 물속 세상 경험에,  그리고 해냈다는 것에 대한 만족감을 충분히 느꼈던 모양입니다.  

뉴그랑블루는 만땅 추천입니다.

체계적인 일정관리,  많은 현지인 스텝들의 효율적 운용, 그리고 무엇보다도 개별 교육생 또는 고객에 맞는 사전 일정 관리 등이 돋보였읍니다.

리조트에 2박  풀비라에도 하루밤 묵었는데  둘다 좋았읍니다.   단 리조트는 구조는 좋은데  샤워기가 너무 안좋았고 에어컨이 너무 시끄러워서...

풀비라는 다 좋은데 바다 교육장에서 40-50분 가까이 걸려서 늦잠을 못자는것이 문제..ㅎㅎ.  그리고 헤어드라이가 너무 약하다고 (전기 사정상 그런건지 ..?) 여자들이 불만이 많았읍니다.  그리고 욕실에 수건걸이가 너무 높게 있어서 키작은 와이프가 불만 추가 합니다.

음식점이랑 마사지샾도 미리 예약을 해주셔서 너무 편하게 지내다 왔읍니다.

지금 이시간쯤에는 다이빙 마치고 모두들 리조트로 돌아올 시간이 되었네 하는 생각이 들고    세부  리조트의 그림이 떠 오릅니다,

risky group으로 분류될 만한  일가족을 교육시키고 케어하느라 바짝 긴장 했을 Jack 선생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와이프는 잭선생이 우리아들보다 두살밖에 차이 안나는데 일하느라고 힘들겠다고 걱정...)

항상 뒤쪽에 있어서 시야에는 안보였지만 같이 수고해주신 현지 마스터 스텝들도 고맙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편의를 제공해 주시고 예약을 해주신 여 사장님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   사업 번창하시길 빕니다

제가 96년에 다이빙 오픈워터 할때 우리  딸아이가 3살이었는데  어느새 세월이 흘러 이제 같이 다이빙을 하게 되었읍니다.

나이드신 분 들도 도전 해보세요..

조각조각  느낀점을 두서없이 올려 보았읍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다이빙  뉴 그랑블루에서!!!

빼먹은 것이 있네요.
8/3 펀다이빙 2번의 다이빙 데이타가 없다고 와이프가 올려달래요 . 도장은 미리 받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