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빨리 후기를 쓸 줄은 몰랐는데 뉴그랑블루는 후기를 안 쓰고는 못 배기게 만들어여 ㅎㅎ

스킨스쿠버 저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는데 뉴그랑블루 덕분에 즐겁게 무사히 이루었어요 감사해요.

<뉴그랑블루 좋은점>

1. 올인원 시스템

뉴그랑블루는 교육+장비+자격증발급+숙박+조식+중식+픽드랍 모두 한꺼번에 가능해서 좋아요.

별다른 추가금액도 없구, 귀찮게 알아보지 않아도 되니까 편해요.

올인원이면 어떤 한가지가 마음에 안들 수도 있는데 여기는 다 좋았어요.

숙박은 교육장 바로 근처에 있는 리조트나 놀거리가 많은 세부시티에 있는 풀빌라 두가지 옵션이 있는데 저는 풀빌라에서 지냈어요.

풀빌라 생각보다 엄청 예쁘고 깨끗해요.

전날 방에서 맥주 한 잔하고 아침에 대충 치우고 바쁘게 나갔는데 교육 받고 돌아오니 미안할 정도로 완전 깨끗하게 치워 주셨더라구요ㅜㅜ.

수건도 뽀송하고 침대도 푹신했어요. 수압도 아플 정도로 짱짱해서 좋았습니다.ㅋㅋ 와이파이도 잘 터져요.

근데 풀빌라와 교육장 오가는데 1시간 정도 걸려요. 저녁에 가면 5시쯤이고 곧 해가지니까 놀기에 조금 무서워요…

조식 중식 모두 한식으로 나오는데 요리사가 누군지는 몰라도 정말 맛있어요. 레알 한국맛입니다.

외국음식 잘 못 먹는 엄빠 데려오면 좋아하실 것 같았어요.

픽드랍은 강사분들이 운전을 해주셨는데 교육생들 다같이 타고 가니까 재밌게 말도 해주시고

지나가다가 여기 뭐뭐 있는지, 어디가 맛있는지 그런 거 알려주셔서 좋았어요. 시티 투어인줄.ㅋㅋ

제가 커피덕후여서 아침마다 커피집 들러서 한 잔씩 사먹게 해주는 것도 넘 좋았어요.

저녁에 놀러 나갈 때도 같이 가는 거리면 태워주시고,

아니면 우버 택시 불러주셔서 저는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세부 길거리를 디뎌봤어요. 공주됨..ㅋㅋ

2. 체계적+전문적 교육

다이빙샵 처음 도착하면 배정된 강사님(저희는 jack쌤이었어요)이 오셔서 안내해주시고 일정 설명도 해줘요.

오전에는 시청각 비디오를 듣고(졸려요) 중요한 것만 쌤이 다시 설명해주십니다.

밥먹고 나서 수트입고 샵 내 수영장에서 기본 교육을 받고, 앞바다에 나가서 교육받으면서 실습해요.

2일차에는 오전에 바다에서 교육하고, 샵에 다시 와서 밥 먹고 시험보고 마지막 브리핑하고 끝나요.

어찌보면 간단한데 나름 체계적인 느낌을 받았어요.

수트 받고 입고 있으면 수영장에 교육할 장비들 미리 준비되어 있고 보트도 바로 타기만 하면 출발하니까 좋아요.

큰 이동 없이 샵 소유의 수영장과 앞바다가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저는 스킨스쿠버를 태어나서 처음 하는 거였고 조금 무서웠는데 여긴 강사 한 분당 소수(2~3명?)로 교육하고,

뒤에서 다이빙마스터가 또 봐주시고 하시니까 거의 1대 1 교육이 가능해요.

그게 또 마음에 엄청 안정이 됩니다.ㅋㅋㅋ

첫날 처음 바다에 들어가고 짝호흡 실습하다가 물 먹고 당황해서 호흡기 뺐는데…(흑역사ㅠㅠ)

짹쌤이 살려주셨어요.

한 번 죽을뻔한 경험을 해보니 아무데서나 다이빙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ㅋㅋ

뉴그랑블루의 또 한가지 장점은 시간 약속을 잘 지키는 건데요.

7시 기상 및 조식시간, 8시 출발. 이런 규칙부터 “몇 시까지 쉬고, 몇 시에 출발할게요” 이런 자잘한 시간 약속을 잘 지켜주셔서 좋았어요.

일정이 빡센편은 아니고 여유가 있는 편이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여유 속에서도 시간 개념은 지켜주시니 교육이 체계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3. 인생샷 가능

그냥 디카에 방수팩 씌운 데도 있던데 뉴그랑블루는 달라요.

바다에 나갈 때 미사일 같은 거 들고 오셔서 뭔가 했는데 그거 카메라였어요.ㅋㅋㅋㅋㅋㅋㅋ

방수하우징만 2천만원?이라고 들었어요. 비싼 장비답게 사진 엄청 고화질로 선명하게 나와요.

게다가 혼신을 다해 찍어주셔서ㅋㅋ 인생샷 가능합니다.

4. 핫한 강사진

뉴그랑블루의 가장 큰 장점은 핫한 강사진입니다.

다들 실력도 좋으시고... 열정이 넘쳐요.

그리고 잘생기셨습니다..^^ㅋㅋ

연예인 닮으신 분들 많아요. 이홍기 양요섭도 있구요. 김무열도 있고 허지웅도 있고 뭐 암튼 그래요. ㅋㅋㅋㅋ

다들 재밌으시고 약간 까불까불 하시기도 한데 바닷속에서는 눈빛이 바뀌십니다. 멋있어요 반할 뻔.

강사님들 포함하여 모든 직원분들 다 엄~청 친절하십니다.

풀빌라에 실장님(?) 계신데 말투도 나긋나긋하시구 너무 친절하셨어요.

강사님들도 뭐 부탁하면 다 들어주시고 그 자리에서 알아봐주시고 어색하지 않게 웃으면서 인사해주시고 진짜 친절친절 열매 넘치심.ㅋㅋㅋ

한밤에 약간 진상?스럽게 병따개 빌려달라고 했는데... 주방 뒤져서 찾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ㅋㅋㅋㅋ

짧은 일정 속에서 경험한 거라 다를 수는 있겠지만 좋은 점밖에 없어요.

다들 감사합니당.

특히 짹쌤 감사해영♥♥♥♥♥

다음에 또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