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여행을 정말 많이해봤는데 뉴그랑에서 보낸 세부에서의 3일이 단연 최고의 여행이었어요 

친절한 사람들 더운날씨 그림같은풍경 맛있고 저렴한 음식까지 벌써부터 또가고싶어서 비행기표 알아볼정도로 너무너무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어요^^

첫날 공항에 새벽 2시 넘어서 도착했음에도 뉴그랑에서 픽업와주셔서 편하게 풀빌라로 갈수 있었어요 도착했는데

새벽 2시임에도 입국심사줄이 엄청나게 길어서 1차충격 더운 날씨가 너무 오랜만이라서 2차충격 방문여는순간 방이 너무 좋아서 3차충격 침구도 깨끗하고 엄청 좋은향기가 나길래 4차충격

섬유유연제 뭐쓰시냐고 여쭤보고싶었는데 까먹고 그냥 와버렸네요ㅜㅜ 그렇게 충격만 받다가 다이빙할생각에 설레어하며 잠들었어요

첫날은 오전내내 이론교육받다가 점심먹고 수영장교육 + 바다에 들어가는데 처음 입수할때는 너무 무서워서 5차충격

내가 미쳤다 왜이걸 한다고했지 하는 후회감이 ㅠㅠ 저는 평소에 바다에 놀러가도 발만 담그고오는 겁쟁이라그런가 입수하는순간이 공포스럽더라구요

근데 막상 들어가니까 너무 신기하고 재밌고 무서움이 싹 사라졌어요! 눈앞에 산호초 물고기 파란색 바닷물 처음겪는 경험에 너무나 벅차고 즐거웠어요

오후 5시쯤 교육마치고 저녁에 강사님들이랑 같이 교육받은분들과 야시장 가서 맛있는거도 먹고 맥주 망고주스 엄청마셨어요 산미구엘이 이렇게 맛있는 맥주였다니 6차충격

야시장 음식값도 저렴하고 종류도많고 양도많고 완전짱짱 ㅠㅠㅠ 또가고싶네요 그순간에는 마치 꽃보다 청춘을 찍고있는 느낌이었어요 ㅎㅎ 

저랑 친구가 마사지 받고싶다고 하니까 친절히 예약해주셨던 친절하신 칸 강사님 너무 감사했어요 

그렇게 과식을하고 요비스파에서 마사지 받는데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7차충격 받고 숙소가서 뻗어서 쿨쿨잤어요 

둘째날도 아침7시 기상! 다이빙샵 가는길에 커피마시면서 바깥 구경하던 시간도 그립네요 

둘째날은 물에 조금 익숙해져서 첫날보다는 편하게 다이빙 했던것같아요

대신에 마지막 다이빙때는 제가 호흡을 너무 빠르게 하는바람에 공기가 빨리 다떨어져서 급하게 올라오는데 그땐 숨을 못쉬니까 좀무섭더라구요 ㅠㅠ

그때 절 구해주신 현지 마스터님 감사합니다❤ 너무 별일 아니라는듯이 재밌어하시길래 오히려 안심됐었어요 ㅋㅋ

바다에서 다이빙하면서 중간 쉬는시간에 바다 한가운데 배에 떠서 풍경 구경했던게 제일 기억에 남네요. 멍때리면서 구경할수밖에 없이 너무 예뻤어요 평생 못잊을거에요

오후 2시쯤 모든 일정을 마치고는 아얄라몰에 가서 쇼핑 왕창했어요 생각보다 어마어마하게 넓어서 8차충격받고 길을 여러번 잃었답니다

그리고나서 또다시 시원하게 마사지를 받고 숙소와서 쿨쿨 

마지막날은 오후 비행기였던지라 오전에는 풀빌라 근처를 구경했어요 걸어서 5분? 거리에 the artisan baker라는 예쁜 가게에서 브런치 먹었는데 넘나 맛있구 예뻐서 9차충격

여유를 즐기다가 급하게 기념품사러 돌아다니는데 시간이 좀더 많았으면 간절했어요 하루만 더 머무르면 얼마나좋을까 하고ㅠ

그런데 비행기가 1시간반이나 연착된것도 모르고 제시간에 공항에 가서 아쉬웠어요 ㅠㅠ 좀더 있을수 있었는데!! 

암튼 그렇게 한국에 돌아왔네요 갑자기 또 추워져서 여기서 10차충격을 받고 있답니다 ㅠㅠ 곧 4월인데도 왜케 추운지..

교육시켜주셨던 잭강사님을 비롯한 모든 강사님들 현지 마스터님들 모두들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어떻게 하나같이 다들 친절하신지.. 잭강사님 이틀내내 물에서 바둥거리는 저를 돌봐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다른 강사님들도 처음본사람같지않게 편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어요.

뉴그랑 덕분에 수영도 못하고 저질체력인 제가 오픈워터 자격증도 따고 최고의 여행을 하고 돌아올수 있었네요:) 다음에는 길게 머무르면서 펀다이빙도 해보고 싶어요!

한국돌아와서 출근하는데 그리워서 눈물날뻔ㅠ_ㅠ 돌아오자마자 야근에 시달리고 있지만.. 뉴그랑 추억하면서 버텨낼게요 흑흑

리조트 공사중이라고 들었는데 무사히 완공하시길 바라고 겨울에 건강한 모습으로 또만나요! 감사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