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월 11~13일 여자 둘이 펀 다이빙 하고 온 사람입니다 ^^

제 귀차니즘을 아는 사람이라면... 제가 후기를 쓰고 있는 건 정말 놀랄 일.... (게다가 한번 날려서 다시 쓰고 있는 건....기적...ㅁㅇㄴ;ㅣㅁ러ㅣㅇ너리ㅏ)

그러나 받은 게 있으면 보답할 줄 아는 지각있는 다이버라 ㅎㅎㅎ

얼핏 보니 교육 후기가 대부분이라..펀 다이버로서 후기 남겨요~

잠을 많이 못잤더니 회사사람들이 저보고 시차 많이 나는 나라 갔다왔냐고 ㅎ

역시 다이빙은 빡세게~ 휴식은 회사에서~~~

이상, 피곤해도 나 후기써요~라고 생색내는 멘트였습니다.

필핀 다이빙을 몇 번 다녔지만, 세부 다이빙은 처음이었습니다. 이 좋은 곳을 왜 이제서야 왔을까요!

3일밖에 안되는 다이빙이라 많은 포인트들을 가보진 못했지만... 포인트들이 다 특색있고 알차요~

거북님, 잭피쉬, 바라쿠다 다 있고~이쁜 코랄들도 많고~ 아...딴 포인트도 다 가보고 싶네요

비록 2월 필핀 바다는 수온이 26도였지만..ㅠ 동해 바다 생각하면 여긴 온탕이지만..필핀 바다에서 25-6도라뇨!

준비해주신 방풍자켓 없었으면 필핀 다녀와서 감기 걸릴뻔;

비교는 하는거 아니랬지만.. 다른 리조트에 비해 지극히 갠적으로 특히 좋았던건

풀빌라의 엄청난 수압과 초럭셜 이동차량, 오가며 먹을 수 있던 스벅 커피;;

강사님&마스터님들이 많아서인지 앞뒤로 완벽한 케어~

에너지 넘치시는 강사님&마스터님들 덕분에 방카 위 쉬는 시간이 즐거웠어요!

다이빙 전 즐겁고 화이팅 넘치는 모습들이 같이 다이빙 하는 저희까지도 업되는 효과가~

아시겠지만, 다이빙은 함께하는 사람들이 중요하잖아요^^

그리고 아쉬웠던 점은,

다이빙 끝난 후 바로 마시는 시원한 산미구엘을 엄청 좋아하는데 이번엔 별로 그러질 못했다는거ㅠㅠ

회사 업무상 올해 시즌 오프를 예고했지만, 또 모르죠- 훅 날라갈지~

민망해서 얼굴 보고 못 할 얘기, 글로 써봅니다.

이렇게 한 명씩 얘기해줘야 좀 있어보이는 후기 같잖습니까!

정대표님, 이번에 어쩌다 보니;; 매일 밤 뵈었네요^^ 딱 코드 맞는 얘기~ ㅋ 즐거웠습니다.

먼가 3일 만남으로 대표님 인생 얘기 듣다 보니 엄청 친해진거 같은 느낌적 느낌이~

대표님의 새 꿈!!!! 응원합니다!!!!!

윤실장님, 진짜 길게 말할 것 없이 그냥 싹~~다~~~~ 너무너무 고마웠어~~~

수정이 보러 또 가야쥥~룰루~~

잭강사님, 사진 안찍겠다고 도망다녀서 죄송해요.. 피사체가 그닥이라... 더 좋은 것들 찍으시라고^^

강사님이 앞에서 리드해주시면 믿음직하고, 듬직하고~ 강사님 칭찬은 저희가 밤새 해드렸으니깐!!!! 이쯤에서 ..ㅎㅎ

아! 발렌타인 21년 쏘겠다고 한거 캡쳐해뒀으니 세부에서든 서울에서든~ 기다림!

윤강사님, 땀 흘리시면서 열성적으로 나침반 알려주신 거 진짜진짜 감사합니다. 머리 차인거 퉁쳐드릴게요 ㅋㅋㅋ

연락받고 나온 잭피쉬 감사~ 담번엔 고래상어 연락도 부탁드려요! 강사님 미소덕에 즐거운 다이빙이었어요^^

테디마스터님, ㅋㅋ 이미 칭찬했으니 패쓰~ ㅎㅎㅎ 깔끔한 정산, 배려심 돋는 관심 감사 드려요~~세심하게 손님 한분한분 신경쓰는거 확 티남!

욱마스터님, 같이 간 동생이 ..방풍자켓 미안했다고 꼭 전해달래요~ 입술 파래졌음에도 손님 배려하는 마음 엄지척! ㅋ감기 안걸리셨길ㅎ..

칸마스터님, 돌아오는 방카에서 내주신 등판은 그 누구보다 넓고 듬직했음 ㅋㅋㅋㅋ 에어건으로 하우징 청소까지 해주는 세심함! 청년 크케 되겠어~ ㅎ

요구 사항 많고 은근 걸리적거리던 저희들 때문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들 사진들 올리시니..저도 올리는데, 이번에 찍은 사진들 다이버 친구들에게 보여주니 "너사진 잘찍었다고 하는 사람이랑 놀지마!"라고 하는

구린 사진이지만, 내 얼굴 보단 나으니....

순전히 로그용인 물고기 증명사진

발렌타인 전야제용 발렌타인과 포항에서 먼 길 날라온 맛난 노가리...그렇죠....제가 얘들 때문에 이 노가다 후기를 쓰고 있다죠 ㅎㅎㅎㅎ

모두 건강하게 즐거운 다이빙 하세요!!!!!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