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적응하느라 후기가 늦었네요 ㅋㅋ

다이빙 가기전에 여기서 후기를 읽어보며 고민했었는데..

인생에서의 첫다이빙에 대하여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후기남겨요~

아,물론 두번 세번의 다이빙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ㅋㅋ

제 일정을 살짝 공유하자면 

12월 1일 22:05 진에어를 타고 날아가서 2일 01:25(세부시간) 막탄공항에 도착!

다이빙샵이 있는 팜비치리조트에서 수면을 취하고

12월 2-3일 오픈워터 과정

12월 4-5일 어드밴스 과정

12월 6일 오전만 펀다이빙하고(노플라이 시간 때무네ㅜ 그노무 질소때무네 ㅜ)

12월 7일 00:45 다시 진에어를 타고 한국으로 강제 소환 ㅠㅠ

가기 전에 진짜 많이 고민하고 알아 봤었거든요~

지역은 어디로 할까, 오픈워터만 따고 펀다이빙을 할까, 오픈워터랑 어드밴스 자격증만 따고 돌아올까~ 등등! and so on!

사실 태국 꼬따오를 가고싶었는데,

부산에서 가는 항공편과 꼬따오로 가는 이동시간이 많이 잡아먹길래 세부로 정했어요!

직장인에게는 시간이 금이기에 ㅋㅋ

세부로 정하고 나니 또 고민 ㅠ 세부에 한인 다이빙샵이 원체 많아가지구,,

또 이것저것 알아보니 해외에서 자격증을 따면 제대로 교육이 안된다는 그런 글도 보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요!

이왕 따는거 제대로 다이빙 배우고 싶어서요 ㅋㅋ

또, 다들 다양한 일정으로 예약하는데 

저와 같은 일정의 교육과정 손님이 없다면 과연 제대로 된 교육을 해줄 수 있나, 강사는 한정되어있는데..

라는 걱정도 가기 전에 했었죠! 

헝 걱정인형을 하나 사야겠다ㅋㅋ 뭐이리 걱정이 많지 ㅋㅋㅋ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저의 쓸데없는 고민이었죠 ㅋㅋㅋ

게다가 저는 혼자 가는 거라 다이빙 하고 저녁에 남는 시간에 뭘 해야하나 그런 생각도 많았고..

(결국엔 시간이 없어서 알아보지도 못하고 감..ㅋㅋ)

암튼, 다들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면서 일정을 짜지 않을까 싶어요!

그 고민 제가 타파 해드리겠습니다!! ㅋㅋ 팍팍!

제가 뉴그랑블루를 선택한 이유는요!

일단 제가 언제, 몇시에 세부에 떨어지든 공항으로 픽업가능합니다!!

새벽에 도착하는데 숙소로 가는 것도 걱정되고, 레이트 체크인 신청하기도 번거롭잖아요~

그냥 뉴그랑블루다이빙샵에서 다이빙 예약하고 

뉴그랑블루 팜비치리조트이든, 풀빌라이든 그곳에서 잠을 자면 그냥 알아서 다돼요-

짱편함 ㅋㅋ

공항 도착해서 짐을 찾고 공항을 나와서 오른쪽으로 돌아 유심칩 파는곳에서 유심칩을 구입하고

건너편에 본인 이름 뙇 들고서 기다리고 있는 필리피노 픽업맨(?)에게 가면 됩니다.

(요런 깨알정보도 카톡상담해주시는 이쁜 실장님께서 다 알려주신답니다)

참고로 리조트든 풀빌라든 조식이 제공됩니다!

든든하게 드시고 다이빙샵으로 내려가시면 돼요!

9시쯤 다이빙샵에 와서 정산하고 강사님 따라서 교육받으면 됩니당.

▲ 화기애애한 뉴그랑블루사람들 모습.. 키키키

오픈워터 1일차 때에는 오전에 비디오시청하고, 수영장에서 교육합니다.

비디오 보고(시청각교육ㅋ) 중요한 부분은 강사님이 다시 짚어줘서 설명해주시구요

처음부터 바다에서 바로 나가서 교육하면 엄청 고생한다고 들었거든요

근데 뉴그랑블루는 짜지않은 수영장에서 교육을 먼저 합니다.

BCD 장비 입는 법, 호흡하는 법, 마스크 물빼는 법, 공기 쉐어링 법, 수신호하는 법 등등등

그리고 바로 바다로 나가여~ 

두근두근

5m 정도되는 바다에 들어가서도 같은 교육을 합니다.

이퀄라이징 잘 안되면 좀 고생한다는데 저는 잘되서 문제없었어요

안돼도 걱정마세요 강사분들이 다 케어해주십니당.

아마 강사님들이 바닷속에서 멘붕 온 손님들 구해준 목숨이 엄청날 거에요... ㅋㅋㅋㅋ

믿으셔도 됩니다!

이틀에 걸쳐서 총 4번 바다 들어갔다 나오고 

이론시험을 쳐서 50문제중 40문제 이상 맞추면 합격! 뚜둥

자격증이 손 안에 있을거에요!! 짱 기쁨 ㅋㅋ

어드밴스 교육때는 쪼끔 더 심도있는 배움이 기다립니다

다이빙컴퓨터보는 법, 네비게이션보는 법, 딥다이빙하기, 물고기 식별하기 등등

이틀에 걸쳐서 총 5번 바다 들어가서 교육하면

어느새 어드밴스까지 획득할 수 있습니다!!

바다로 교육나갈 때 마다

강사님과 바닷속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여러명의 필리피노 마스터들이 함께가기 때문에 

바닷속에서 버려질 걱정은 안 하셔도 돼요.

다 케어가 가능합니다!

여기서 꿀팁!! tip > <

교육하실 때 다이빙 포인트 추가하시는 것도 참 좋아요!

확실히 펀다이빙 포인트들이 이쁘거든요!

물고기도 많고 산호도 많고!

포인트 같은데 나가면 교육이 부실해지지 않을 까 생각했는데,

걱정마세요, 교육 다 진행하십니다!

이왕 해외에 나와서 교육받으시는거 돈 조금 더 주고 이쁜데서 교육받으시면 좋을 듯!

저 같은 경우는 

오픈워터때 올랑고 국립공원

어드밴스때 난루수안 국립공원, 샹그릴라 포인트

총 세번 포인트 추가했는데 후회하지않아요!

개인적으로 샹그릴라 포인트가 다이빙샵이랑 가깝고 수심이 깊지 않아도 예뻐서 좋았어요

그래서 펀다이빙 할 때 샹그리랄 또 갔답니다.

시야만 좋다면 진짜 짱일 듯! 인생은 복불복이니.. 키키키

아 그리고,

펀다이빙이든 교육이든 대부분의 다이빙 일정은 오후 3시쯤이면 끝이납니다! 생각보다 일찍 끝나죠?

다이빙샵에서 살짝 샤워하고 픽업차량(이 차가 또 완전 죠음 ㅋㅋ)으로 세부시내로 이동할 수 있어요

저는 세부 도착 날만 리조트에서 묵고 나머지는 풀빌라에서 지냈는데

이 풀빌라가 대표님과 실장님(두분 부부세여 ㅋㅋ) 

그리고 강사님 두분이 살고 계시는 집인데 약간 게스트하우스처럼 운영을 하시더라구요-

필리핀이 도로가 열악하다고 해야하나.. 암튼 차가 좀 많이 막히더라구요

그래서 샵에서 출발해서 풀빌라에 도착하니 5시 좀 넘더라구요

이때부터 본인 자유시간입니다!

보통은 풀빌라에서 같이 지내는 손님들끼리 다같이 저녁도 먹으러가고 마사지도 받으러가고 한다고 그러더라구요- 강사님들도 같이 ㅋㅋ

근데 제가 갔을때는 시국이 시국인지라 풀빌라 손님이 거의 없었어요ㅜ

그치만 성격 좋은 어린 강사 두분이 일정 내내 같이 저녁밥도 먹어줬어요ㅋㅋㅋㅋ

강사님들이 바닷속에서도, 물밖에 나와서도 끊임없는 케어를 해주십니다.

진짜 가족처럼 편안하게 잘 대해줘요. 맥주 한잔도 자연스럽게 하구요 ㅋㅋ

이런 곳 잘 없습니다 여러분 ㅋㅋ

걱정안하고 가셔도되요!

아,물론 혼자 편하게 세부시내를 관광해야하겠다는 분이나

같이 온 일행들끼리 오붓한 여행을 하겠다는 분들은 그렇게 즐기시면 돼요

저는 혼자 온 여행자 기준으로 드리는 말씀 ㅋㅋ

마사지도 풀빌라 근처에 가격대비 싸고 괜찮은 곳 있으니 가시면되요. 300페소정도해요!

걸어서 5분도 안 걸립니다.

하지만 전 하필 해외에서 귀차니즘병이 도져서 한번 밖에 안갔죠... ㅋㅋ

1일 1마사지의 계획은 저멀리...

<잠깐! 후기 사이에 끼워넣기!!>

뉴그랑블루의 최고 섹시 뒷태남들!!

윤쌤과 짹샘! ㅋㅋㅋ

여러분, 뉴그랑블루로 오시면 볼 수 있어요!

아참,

뉴그랑블루가 좋은 점 또 있죠잉!

물속에서 사진을 기가막히게 찍어줍니다!

대표님과 윤쌤의 카메라가 천만원 넘는거래요;; 후덜덜

언제 그런 고가의 장비로 사진을 찍혀보겠나요

찍힌 사진은 뉴그랑블루리조트 페이스북에 올라옵니다

저어언~부 ㅋㅋ

인생샷을 건져보세요!!

미리미리 포즈도 연구해가세요 여러분 ㅋㅋ

저는 포즈가 거의 똑같다는게 함정.. ㅠㅠ

그리고 물 속에서 내몸이 내맘대로 안되는건 더 함정... ㅋㅋㅋㅋ

강사님이 그러는데 사진 못나오는 거는 모델탓이래요... ㅋㅋㅋㅋ

아 또 깨알팁!!

실장님께서 미리 다 알려주신 정보지만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 못해갔는데 엄청 후회했죠ㅜㅜ

장갑!! 준비해가세요!

저 미처 준비해가지 못했다가 손에 상처나뮤ㅠ 퓨 결국 빌렸지만 하나 챙겨가시는게 좋습니다! 없을 수도 있거든요!

초보자들은 중성부력 조절을 잘 못해서 땅을 짚게 되어 있으니 꼭 장갑을 준비하세요 ㅋㅋ

그리고 헤어밴드 아님 버프나 모자ㅜㅜ 준비해오세여

앞머리가 너무 못나게되요ㅜ ㅋㅋㅋㅋ 

사진 이쁘게, 깔끔하게 나오려면 꼭 머리를 감싸줘야함니당.. ㅜㅜㅋㅋ

아 물론 샵에 빌릴 수 있는 모자가 있긴 하지만,

많지 않아서 손님들이 많이 방문 했을 땐 사용 못 할 수도 있으니 자기만의 이쁜거 사서가면 좋겠쥬??

저는 가기전에 급하게 헤어밴드 샀는데 망할 배송이 늦어져서 못 들고감 ㅜㅜ

다음에 가서 써야겠어요ㅋㅋ

저는 한번 갔던 곳은 웬만해서는 또 가지 않는 주의지만 뉴그랑블루는 또 가려구요.

바다도 매번 들어갈때마다 다르고, 저 아직 거북이도 못보고 트럼펫피쉬도 못보고ㅠ 고래상어도 못보고ㅠ

비지니스정인지 진짜 한국인의 정인지 헷갈릴 정도로 잘해주는 가족같은 뉴그랑블루인들이 있어서 내년에 또 가렵니다! ㅋㅋ

그만큼 정말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곳이라 남다른 애정이 가네여:)

저 귀국할때 울뻔 ㅜㅜ ㅋㅋㅋ

어디로 다이빙 하러 갈까 고민하시는 분들!

뉴그랑블루 한번 가보세요!! 

절때 후회하지 않을거에요~

이 후기는 아무런 대가없이 제가 피땀눈물 흘려가며 번 돈으로 비용 다 지불하고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졌음을 밝힙니닷!

 Special Thanks To

다이빙 예약하기전에 카톡으로 귀찮게 이것저것 물어봐도 항상 친절하게 답변해주신 실장님!

감사해요 > <

참! 뉴그랑블루 마크가 실장님이 디자인 하신거라고 들었어요!! 마크 예뻐요!!!

제가 이 마크에도 혹해서 여기왔다는 사실! 자격증에 다이빙샵 마크가 찍히길래.. ㅋㅋㅋㅋ

애기 순산하셔서 제가 다시 갔을 때는 리안이 말고 이쁜 딸내미도 볼 수 있기를 바랄게요!!

오픈워터 1일차 함께한 빈강사님!!

이론수업 때 멍때려서 죄송해요 ㅋㅋ 실컷 가르쳐줬는데 필기시험문제 틀려서 죄송해요 ㅋㅋ

츤데레 같은 빈강사님 저 혼자 멍때리고 있을 때 말 걸어주셔서 감사해요 ㅋㅋ

리조트에 있는 마사지샵에서 마사지 받으라고, 마사지 괜찮다고 해놓고선 자긴 받아본 적 없다는 그런 요상한 추천도 감사했구요 ㅋㅋ

약도 되게 성의 없게 발라주셔서 감사했구요 ㅋㅋ

왠지 칭찬해드리기 싫은 청개구리같은 마음이 솟아서 말씀안드렸는데

빈쌤 목소리 짱짱 좋아요!! 이선균보다 더!! 녹는다 녹아! ㅋㅋㅋ

하지만 물속에선 수신호를 쓴다는거... ㅋㅋㅋㅋ

많이 못 친해진게 아쉽네요~ 다음에 가면 같이 펀펀펀 다이빙해여! ㅋㅋ

오픈워터 2일차 함께한 대표님!!

바닷속에서 마스크 벗었다가 다시 착용하기 했을 때

버벅대고 잘 안되서 힘들었는데 끝까지 차분하게 기다려주시고

마지막에 잘했다는 의미인지, 수고했다는 의미인지 악수를 해주셔서 감동의 도가니탕 ㅜ

 그리고 공기 쉐어링 할 때 호흡기 빼셨는데 제가 보조 호흡기가 어깨에 달려있는 줄 모르고

계속 오른손으로 뻗어서 한참을 못찾았는데 저 대표님 숨막혀 죽으실까봐 진짜ㅜㅜㅜㅜ

어찌나 당황스럽던지ㅜㅜ 정말 죄송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풀빌라가서 저녁 같이 먹을 때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어드밴스 1일차랑 펀다이빙 함께한 짹!! 꼬로끼꼬로끼~

첫날 딱 갔는데 미러선글라스 끼고 있어서 훈남 강사인 줄!! ㅋㅋㅋ

벗고나서는...? ㅋㅋㅋㅋㅋ

맥주 한잔 하면서 동갑이라 친해져서 말도 놓고 편하게 대해줘서 고마웠음!!

영어 잘하는 방법 상담도 해줘서 고마웠고 ㅋㅋ

사진도 귀찮아했지만 찍어줘서 고마웠어 ㅋㅋㅋㅋㅋㅋ

5일 동안 물속에서, 물밖에서 케어해주느라 고생많았댜!!!

근데 니 실수 덕에 내가 지금 레!큐!스! 까지 따야하는데

따러가면 어? 제대로 가르쳐줘라? 어? ㅋㅋㅋ

실수만회 한다고 내뱉은 말들 지키고잉 ㅋㅋㅋ 나 다 기억한댜 ㅋㅋ

내년에 장비 풀셋해서 모델포스로 갈 테니 짤리지말고 잘 있엉 ㅋㅋㅋ

어드밴스 2일차 함께한 윤이!!

비쥬얼은 현지인 오빠인데 나보다 동생일 줄이야...ㅋㅋㅋㅋ

내가 뭣도 모르고 막 사들고간 액션캠 하우징 손질 해줘서 고마웠어ㅋㅋ

이해력 딸리는 나때매 특별강의도 해줘서 고마웠고 ㅋㅋㅋ

다이빙가서 이것저것 알려줘서 짱 고마웠어 ㅋㅋ 근데 나 벌써 물고기 이름들이 가물가물...ㅠㅠ

담에 가면 복습 좀... ㅋㅋㅋ

그리고 살라미와 치즈는 진짜 맛있었음!!!

깁스의 맥주도!! 블루문이랑 에페스인가! ㅋㅋ

극한직업 다이어트 꼭 성공하고잉 ㅋㅋㅋ

마지막까지 챙겨줘서 진짜 고마웠옹!!

아맞다 멋진 사진 많이많이많이 찍어줘서 고마웠당당당!!!

한국 휴가 다녀오셔서 친해지지 못한 과장님??

아쉽네용, 다음에 가면 같이 다이빙 해주세요!

중성부력 조절 못해서 자꾸 뜨는 저를 지긋이 눌러 준 여러 마스터분들

조조? 준준? 또또? 사무엘?? ㅋㅋㅋㅋ 이름 기억이 안나ㅠㅠ 모두모두 고마부용-

팁을 못줬어ㅠㅠ 다음번에 갈 때 꼭 드릴게욥!

그리고 누나에게 한번도 안기지 않은 귀여운 리안이...

누나 무서운 사람 아니야~ 다음번엔 안겨줘ㅜ ㅋㅋ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으실 지 모르겠지만

같이 차도 타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밥도 먹고 얘기도 하고 배도 타고 다이빙도 했던 분들~

저의 세부 다이빙 여행의 일부분을 덕분에 좋은 기억으로 남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당.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또 물속에서 뵐 수 있기를 바랄게요!!

 그럼 다시 만날 때 까지 다들 건강하게 잘 지내셔요 :)

뿅!

키키